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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경제 이야기

이더리움 머지(Merge)뜻과 업그레이드 성공 의미

by 리치 파파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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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치 파파 입니다. :-)

이더리움이 수년간 계획해 왔던 머지(Merge) 업그레이드 활성화에 성공했음에도 이더리움 가격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머지가 뭐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오늘은 이더리움 머지 뜻과 업그레이드 성공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더리움 머지

1. 이더리움 머지(Merge)의 뜻?

이더리움 머지란 이더리움의 합의 메커니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복잡한 연산문제를 풀어 블록체인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해 코인을 대가로 받는 기존의 방식(=채굴)에서 앞으로는 코인을 많이 예치한 사람이 블록체인 상 거래 유효성을 확인하고 코인을 보상받는 방식(=지분)으로 변경된 것입니다.

※ 작업증명 : 모든 참여자가 블록을 나눠 가진 후 블록 내에 들어 있는 암호를 해독하면 일정한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암호를 많이 해독하면 할수록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지분증명 :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 의사결정 권한을 주는 합의 알고리즘

2.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의 의미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이 이더리움 2.0으로 넘어가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간주됩니다. 

이더리움 2.0은 분산화(탈중앙화), 확장성(사용자 수가 늘어도 괜찮은가?), 보안(공격자에 대하여 안전한가?), 지속 가능성(계속 유지할 수 있는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중 머지 업그레이드는 보안과 지속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먼저 이더리움은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채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채굴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고, 이 그래픽 카드는 에너지(전기)를 워낙 많이 소비하다 보니 지속 가능성이 떨어지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되면서 전문가들은 네트워크 에너지 소비량이 99% 줄어들 것으로 전망 했습니다.

그다음은 보안에 대해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PoW 방식보다 PoS방식이 시스템 공격(해킹) 등에 더 안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32개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 할 경우 검증인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 이런 검증인이 많아지고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보안성이 강화된다는 것입니다. 

※ 스테이킹 :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의 일정량을 지분으로 고정시키는 것. 즉,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긴 뒤 해당 플랫폼의 운영 및 검증에 참여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3.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영향

①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oS)로 전환되면서 세계 최대 이더리움 채굴 업체인 이더마인을 비롯한 여러 채굴 기업들은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채굴을 중단했습니다.

이렇게 기존에 장비를 갖춰 이더리움을 채굴해 오던 채굴자들은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PoW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이더리움클래식으로 이동하거나,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하드포크를 통해 분리될 ETHW로 이동해 채굴을 계속해나가는 것입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이더리움이 하드포크(블록체인이 두 갈래로 쪼개지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되면서 남게 된 태초 이더리움의 오리지널 체인입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PoW 방식이기 때문에 채굴로 블록을 생성합니다. 

ETHW는 기존 채굴자들이 하드포크를 발생시켜 ETHPoW 블록체인을 이어 나가고 이름 그대로 PoW방식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하드포크가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부 채굴자들은 이더리움클래식으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이더리움클래식의 해시레이트(암호화폐 채굴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즉,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이더리움클래식으로 많이 옮겨가 채굴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의미입니다. 채굴 난이도가 상승하면 채굴 보상으로 주어지는 이더리움클래식의 공급량이 줄어들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더리움클래식의 가격이 상승했던 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PoS방식으로 전환된 이더리움에서는 발행량이 줄어듭니다. 

블록 생성 방식이 달라져 블록을 생성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보상의 양도 달라지게 되는데 연간 58만 4000ETH가 새로 발행됩니다. 이 발행량은 기존 PoW의 방식 연간 약 490만 ETH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발행량입니다. 이렇게 공급량이 줄어들게 되면 가격적인 면에서는 긍정정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이더리움 머지의 뜻과 의미, 그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격언에 충실하는 듯 가격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효용성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이더리움의 몇몇 문제점 특히, 확장성과 성능개선 등을 강화하기 위해 서지(Surge), 버지(Verge), 퍼지(Purge), 스플러지(Splurge) 등의 업그레이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더리움의 행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볼 생각인데 중요한 내용이 있으면 바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절대 투자 권유 목적의 글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모두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그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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